외국인 매수에 코스피 최고치, 가상자산은 혼조
2026-04-21
국내 증시가 외국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매수세를 등에 업고 장중 사상 최고점을 돌파하며 강세 마감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2% 상승한 6388.47 포인트로 역사적인 고점을 새로 썼다. 코스닥 시장 역시 0.36% 오른 1179.03으로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7원 하락한 1468.5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 약세 흐름이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부추기는 양상으로 해석된다.
한편, 디지털자산 시장은 지난 24시간 동안 혼조된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은 1.15% 감소한 약 2조 5300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대표 자산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1.74%, 0.73% 상승하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대체로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시장 전체적인 심리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다. 시장 심리 지표인 공포·탐욕 지수는 '공포' 구간을 벗어나지 못했으나, 전주 대비는 완화되는 추세를 나타냈다.
해외에서는 디지털자산 생태계 내 보안 사고와 제도권 자금의 유입이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 한 대형 레이어2 프로젝트는 해킹 사고와 연관된 대량의 자산을 긴급 동결·이전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로 인해 탈중앙화 금융 시장 전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펀드로의 순자금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기관 투자자의 지속적인 관심이 시장 하락을 막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대형 자산운용사의 대규모 매수 행보가 시장 심리에 일정한 안정감을 제공했다.
국내에서는 규제 현안과 거래소의 신규 상장 소식이 맞물려 관심을 끌었다. 주요 거래소들이 새로운 디지털자산을 원화 마켓에 잇따라 상장하며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한 거래소가 당국으로부터 받은 영업정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사건의 첫 심문이 이번 주 내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 법원의 판단은 해당 기업의 사업 진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경제 지표와 중앙은행 관련 인사 발언 등 외부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향후 통화정책 기대감의 변화가 위험자산 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