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발생한 장미란(37세)씨 실종 사건은 제주를 “세계 평화의 섬”이라 칭명하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었다. 사건이 야자수 농장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면서 지역 사회와 관광업계는 급격한 파장을 겪었고, 이후 같은 시기에 또 다른 4명의 실종자가 확인되는 등 사태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숙박·여행 예약 취소 사례가 증가하고, 여행자들의 불안이 가중화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제주 여행 안전’이라는 글이 급속으로 확산되었다. 9월을 앞두고 제주로 떠나려던 남성은 “초등학생 자녀가 불안해하더라”는 사연을 내세워며 예약 취소를 고지했다. 한 이용자는 이미 예약했으나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데 답답하다며 ‘위험이 우려’는 어조로 여행 계획을 재검토한다. 또한 9월에 제주여행을 예정한 사용자는 외진 곳이나 인적 드문 장소를 피하고 밤에도 돌아다니지 않는 등 안전을 우선하는 행동 변화를 보였다.

제주의 높은 범죄 발생률도 이러한 불안을 키우는 배경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제주 지역 인구 10만명당 범죄 발생 건수는 4539.6건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으며, 관광객이 많은 지역은 유의해야 한다는 논론이 제기되었다. ‘제주’와 같은 관광지구를 단순 범죄율만으로 위험을 판단하기 어려우며, 현재 범죄율 통계는 지역의 절대적인 위험도를 나타내기보다 체감 치안 수준을 가늠하는 참고 지표로 해석되는 것이 중론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실제 제주 여행 패키지 취소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제주도는 국내에서 대체 불가능한 관광지지만 최근 일련의 사태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어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목: 제주 관광지구 이미지 타격, 예약 취소 급증

이와 동시에 실종자 발견 지점을 AI로 시각화한 ‘제주도 실종자 발견 위치 지도’ 같은 게시물이 온라인에 올라온 사례가 있다. 지도만 보면 제주 곳곳에서 범죄가 잇따라 발생한 것처럼 받아들여질 소지가 보인다. 현재 업계는 숙박·여행 예약 취소 사례와 문의가 이어지면서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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