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통신비·공과금 등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대안신용평가’를 적용하면서 기존에 상환이 어려웠던 40대 주부 A씨의 대출 가능성을 인정했다. A씨는 직장이 없고 소득 증빙도 어렵다 보통 연 19.4% 카드론을 이용했으나, 은행 대출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슈퍼SOL중금리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연 5.5~6.9% 금리로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해 주었다.
‘슈퍼SOL중금리대출’는 기존의 신용평가에 통신비·공과금·생활비 등 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한 ‘대안신용평가’를 도입했다. 이 평가는 고객의 금융거래 이력 외에도 실제 생활비 지출 내역을 분석해 상환 능력을 보다 정확히 평가한다. 신한은행은 이번에 1386건의 취급 건수를 기록하며, 중저신용자(하위 50% 신용평점) 대상에게 대출 문턱을 낮추는 동시에 기존 평가에서 놓친 차주를 정밀하게 찾아내는 전략으로 실행했다.
전체 고객의 약 66%가 무직 상태(전업주부·퇴직자 등)를 보이고, A씨 역시 이 그룹에 속한다. 그럼에도 신한은행은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상환 능력을 인정하고 대출을 승인함으로써 기존에 ‘씬파일러’와 같은 상환이 어려웠던 고객에게도 자금을 공급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중저신용자에 대한 은행권의 자금 공급 방식을 확대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결과적으로, 신한은행은 ‘대안신용평가’를 적용해 대출 실행 건수를 1062건, 금액을 100억원으로 늘렸다. 기존 평가에서는 대출이 어려웠던 차주들이 인정받아 실제 상환 실적이 개선되면 은행권의 중저신용자에 대한 자금 공급 방식도 변화가 확산될 전망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대안신용평가를 통해 기존 신용평가만으로는 대출이 어려웠던 고객에게도 자금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중저신용자를 위한 자금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