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장은 9일(현지시각) 주요 통화 대비 달러가 강세를 유지하며 국채금리가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음에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과 연준 정책이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10년물 국채금리 5.242%에 이르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07%포인트 상승하며 5.242%를 기록했다. 한때는 5.27%까지 도달하나 이후 축소해 5.24%로 내려왔다.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에 가깃한 금리 상승은 글로벌 채권시장에 불안을 키웠지만, 10년물과 30년물 입찰에서 견조 수요가 확인되면서 장기채 매도는 다소 완화됐다.

연준의 통화정책이 핵심 변수로 남아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장기화될 우려가 금리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최소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19.4%로 반영했다. 12월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은 85.8%로 평가됐다.

달러는 미국 경제의 견조함과 주요국 재정 불안 속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트레이딩뷰 기준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085포인트 상승해 101.905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프랑스 재정 불안과 정치적 불확실성에 압박받아 1.1198달러를 기록했고 주간 기준으로 약 5% 하락을 보였다.

원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며 1340.04원을 기록해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금값은 4194달러에서 급등하며, 4000달러 부근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일주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인도분 금 선물은 4216.30달러를 마감했고, 금값이 두 달만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음에도 주간 기준으로 약 1.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은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인플레이션 경계 감이 공존하며, 투자자들은 성장 전망뿐 아니라 물가와 정책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있다. 향후 시장은 미국 CPI 발표와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따라 변동성이 예상된다. 특히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면 금리 인상 기대가 강화돼 달러와 채권시장에 추가 변동성을 가져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