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인플레이션 전망과 금리 인상에 대한 관측이 다시 조명받는 주가 될 전망이다. 미국 개인 소비 지출(PCE) 가격 지수가 목요일에 발표되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대한 기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고용 등 경제 데이터 발표 결과 미국 경제는 오랜 기간의 높은 금리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견실함을 보였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하반기 이후에야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기대를 조정하였다. 경제학자들은 1월 PCE 가격 지수가 전월 0.2% 증가한 데 이어 0.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보다 상승폭이 크면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 시기를 더욱 늦출 수 있다.
또한 이번 주에는 내구재 주문, ISM 제조업 PMI, 신규 주택 판매 및 보류 중인 주택 판매에 대한 데이터와 콘퍼런스 보드와 미시간 대학교의 소비자 신뢰 지수 보고서가 발표된다.
소매업 수익 보고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주에 로우즈, 메이시스, TJX, 베스트바이 등 여러 주요 소매업체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소비 지출의 건전성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다. 최근 투자자들은 이익에서 벗어나 통화 정책 전망으로 다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유로존은 금요일에 2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다음달 3월 7일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회의를 앞두고 주목받을 만한 지표이다. 소비자물가지수는 12월 2.9%에서 1월에 2.8%로 하락하여 2022년 두 자릿수로 치솟은 이후 유럽중앙은행의 2% 목표로 다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였다. 경제학자들은 2월 연간 인플레이션이 2.5%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은 임금 상승이 여전히 너무 높아 금리 인상을 풀기에는 이르다는 이유로 작년 9월 이후 기준 금리를 최고치에 유지해왔다. 요아힘 나겔 독일중앙은행 총재는 금요일 유럽중앙은행이 특히 2분기 임금 데이터가 나오기 전에는 금리 인하에 대한 유혹을 억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