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디지털 인터페이스에서 물리적 응용 분야로 인공 지능(AI)을 전환하면서, "육체적 AI"라는 빠르게 확장되는 프런티어를 주목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분석가는 테슬라에 대한 관심이 전기차(EV)보다는 로봇공학과 AI 혁신에 더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산 경쟁차와 잠재적 마진 압박 등 EV 시장 역풍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이제는 테슬라의 완전 자율 주행(FSD) 기술, 로보택시 이정표, 옵티머스(Optimus)와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가 현재 가치 평가 모델에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가장 가치 있는 사업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이를 드론과 자율 주행차부터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물리적 세계를 탐색하고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기계를 포함하는 "육체적 AI" 분야의 더 폭넓은 트렌드로 보고 있다.
액추에이터, 센서, 희토류 자석, 에너지 저장 시스템과 같은 핵심 구성 요소는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공급업체에서 공급되는 경우가 많다. 육체적 AI의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공급망 보안과 회복력이 중대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
테슬라의 하드웨어와 AI 역량 통합은 로봇 공업을 괴롭히는 공급망 병목 현상과 제조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잠재적 우위를 제공한다. 분석가들은 테슬라의 수직 통합 전문성과 CEO 엘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 탐사 기업 SpaceX와 AI 기업 xAI과의 연계가 이 분야에서 테슬라를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더욱이, 머스크가 자율 주행차와 관련된 정책 토론에 미치는 영향은 로보택시와 같은 AI 기반 기술의 더 빠른 채택을 가능하게 하는 규제 프레임워크를 가속화할 수 있다.
테슬라의 육체적 AI 사업은 성장 궤적을 재정의할 수 있다. 분석가들은 자율 주행 기반 서비스와 지능형 로봇 공학을 포함한 AI 기반 산업의 잠재적 수익원을 반영하기 위해 모델을 수정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 분석가들은 "테슬라가 첨단 제조 및 공급망 '공백'을 메우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이 성장과 주주 가치의 점점 더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여전히 EV와 동의어로 남아 있지만, AI에 대한 포부는 회사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장에서는 자동차가 아니라 로봇이 중심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