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8일 화요일, 미국 증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은 PCE 물가지수(Fed의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를 비롯한 주요 경제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기업 실적과 경제 전반에 대한 소식을 살펴보며 주의 깊게 관망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3% 하락했고, S&P 500 지수는 0.1% 하락했지만, 나스닥 종합지수는 0.1%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은 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추세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보였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 데이터 중에서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6.1% 감소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보다 더 큰 폭의 감소였으며, 주택 개선 프로젝트 지출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었습니다. 또한,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소매업체 로우즈는 주택 개선 프로젝트 지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웃도는 분기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 소식에 로우즈 주가는 0.4% 상승했습니다. 반면, 메이시백화점은 블루밍데일스 부문의 부진으로 인해 매출 하락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현대화 전략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2% 오르기도 했습니다.
비디오 회의 기업 줌은 예상을 앞지르는 실적을 기록했고, 1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7%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일부 사업 부문에서 벗어나겠다는 발표와 함께 주가가 14% 하락했습니다. 또한, 워크데이와 카구루스도 실적 발표 후 2%와 6%가량 하락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미국 증시는 경제 데이터와 기업 실적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은 PCE 물가지수 발표와 Fed의 금리 인상 결정에 주목하며 신중한 투자 행동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