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BTC)이 28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29일 오후 12시 01분 기준으로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7.61% 상승한 8447만7000원에 거래되었다. 동시에 글로벌 시세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는 6만0946달러로 6.81% 상승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6만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국내 가격과 글로벌 시세의 차이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약 3% 안팎으로 확인되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주된 이유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데 있다. 최근에는 블랙록의 IBIT가 연속 두 날에 걸쳐 13억달러가 넘는 거래량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비중을 28%까지 할당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이러한 대규모 자금 유입과 더불어, 반감기를 앞두고 있는 비트코인 공급량의 감소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K33 보고서에 따르면 채굴자들은 오는 4월로 예상되는 반감기를 대비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고 있으며, 지난 3개월 동안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전체 비트코인의 약 29%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에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치이며, 수요와 공급의 변화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주된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모든 이유와 상황을 종합해볼 때,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단순한 임의의 변동이 아니라 실질적인 이유와 거시적인 상황들이 공모되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향후에도 ETF 등을 통한 대규모 자금 유입, 채굴자들의 보유량 증가 등이 비트코인 시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주시하여 투자 전략을 재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더욱 주목받게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2024년에는 새로운 암호화폐인 '이코인'에 주목해야 할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계속해서 변화하고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투자자들은 미래의 시장 동향을 주시하며 적절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