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코인 생체인식 데이터 수집 파문, 개인정보위 조사 돌입

월드코인 생체인식 데이터 수집 파문, 개인정보위 조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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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코인 생체인식 데이터 수집 파문, 개인정보위 조사 돌입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생체인식 데이터를 수집해 암호화폐를 지급하는 '월드코인'(WLD)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월드코인은 샘 올트먼 오픈AI 공동창업자가 설립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홍채 스캔을 통해 신원을 증명한 사람들에게 보조금 개념으로 암호화폐를 제공한다. 홍채 정보 확인은 '오브'(Orb)라는 스캐너를 사용해 홍채의 고유성을 검증해 홍채 해시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월드코인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400만 명이 월드코인에 가입했다.

개인정보위는 월드코인이 국내 10여 곳에서 얼굴 및 홍채 인식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이와 관련해 민감 정보의 수집 및 처리, 개인정보의 해외 이전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며,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관련 법규에 따라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월드코인은 데이터 수집의 적법성 여부를 두고 여러 정부의 감시를 받고 있다. 앞서 프랑스, 아르헨티나, 케냐 정부 등은 월드코인의 생체 인식 데이터 수집의 적법성을 확인하기 위해 월드코인을 조사한 바 있다.

개인정보위의 조사 결과에 따라 월드코인이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명될 경우,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개인정보 처리자는 수집 목적을 명확히 밝히고, 개인의 동의를 받아야 하며, 수집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해외로 이전할 때는 개인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번 조사는 생체인식 데이터의 수집 및 사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생체인식 데이터는 매우 민감한 정보로, 악용될 경우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 개인정보위의 조사 결과는 생체인식 데이터의 수집 및 사용에 대한 국내 기준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www.inve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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