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시장이 큰 폭의 변동성을 겪으면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 가격을 기록한 후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은 11월 10일 69,000달러를 돌파하여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24시간 만에 약 10%인 6,000달러 하락했습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은 63,000달러로 떨어졌습니다.
급락의 주요 원인은 매도 주문의 급증이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오더북에 따르면, 69,000달러와 70,000달러에 각각 300개와 500개의 비트코인이 매도 주문되었습니다. 매도세가 가속화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60,000달러를 밑돌았지만, 이후 일부 회복세를 보이며 63,000달러까지 반등했습니다.
이번 하락은 2020년 가을의 급락을 연상시킵니다. 당시 비트코인은 20,000달러를 돌파한 후 급락하여 단기간에 16,000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리플렉시티 리서치의 공동 설립자인 윌 클레멘테는 이번 하락이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자를 걸러내고 낮은 가격에 투자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이를 포함한 20개의 암호화폐 자산을 추적하는 코인데스크 20인덱스는 비트코인보다 낮은 3%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카르다노, 도지코인, 시바코인 등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은 약 10~12%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투자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암호화폐 시장은 규제와 채택이 진행되면서 성숙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투기적이고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