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이 글로벌 얼로케이션 펀드에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점차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신호로 평가된다.
블랙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글로벌 얼로케이션 펀드에 비트코인 ETP를 포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전 세계 주식, 채권, 현금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고 있으며, 현재 약 18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블랙록이 비트코인 ETP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몇 개월 동안 여러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에 투자했다.
블랙록의 결정은 또한 비트코인 ETP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비트코인 ETP는 소수에 불과하지만, 블랙록과 같은 주요 투자자의 진출로 이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랙록의 글로벌 얼로케이션 펀드는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현물 ETF에만 투자할 예정이다. 이는 블랙록이 현물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그러나 비트코인 ETP에 투자하는 것은 블랙록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이다.
블랙록의 결정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음을 나타낸다. 과거에는 암호화폐를 투기적 자산으로 여겼지만, 이제는 장기적인 투자 대상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블랙록의 결정은 이러한 인식의 변화를 반영한 것이며,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