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영하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인 iShares 바이트트랙 비트코인 익스포저 ETF(IBIT)가 출시 후 단 두 달 만에 약 20만 개의 비트코인(BTC)을 매수하며 업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자가 되었습니다.
이번 매수로 IBIT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9만 5985개로 증가했으며, 기존의 최대 보유자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의 19만 3000개를 앞지르게 되었습니다. 다만, MSTR은 최근 전환 사채를 통해 6억 달러 규모의 자본을 조달하여 추가 비트코인 매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IBIT는 현물 ETF 출시 이후 매일 수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며 빠르게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현재 IBIT는 폐쇄형 펀드로부터 전환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를 제외하고는 모든 비트코인 운용사 중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GBTC는 현물 ETF로 전환된 후 2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도했지만 여전히 40만 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IBIT의 빠른 성장세는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출시는 비트코인 시장에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됩니다. 블랙록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이며, 이들의 진출은 비트코인의 주류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IBIT의 대규모 비트코인 매수는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