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업계의 선두 주자인 이더리움이 네트워크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주요 업그레이드인 '덴쿤 업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의 트랜잭션 처리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트랜잭션 수수료를 크게 절감하기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덴쿤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프로토 댕크샤딩"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레이어 2에서 처리된 대규모 트랜잭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데이터 구조인 "블롭"을 도입합니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이전보다 더 많은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이번 업그레이드는 블록당 최대 4개의 블롭을 허용하며, 각 블롭은 최대 128kB의 추가 데이터를 포함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로 인해 이더리움 블록의 크기가 증가하게 되지만, 동시에 롤업의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롤업은 레이어 2에서 수 많은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그 결과 값들을 배치(batch) 단위로 묶은 뒤 레이어 1에 저장하는 기술로,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덴쿤 업그레이드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합니다. 레이어 2 트랜잭션의 처리량이 향상됨에 따라 더 많은 개발자와 사용자가 이더리움 생태계에 뛰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트랜잭션 수수료가 크게 하락하면 이더리움 기반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사용하는 데 드는 비용이 줄어들 것입니다.
이더리움 재단은 이번 업그레이드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장기적 성장과 채택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업그레이드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사용자에게 중단이나 서비스 저하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