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악몽, 금리 인하 희망 사라지다

인플레이션 악몽, 금리 인하 희망 사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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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악몽, 금리 인하 희망 사라지다

[워싱턴=뉴스핌] 미국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완고하게 지속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나리오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12일(현지 시간)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이는 전달인 1월의 3.1%보다 0.1%포인트 높아졌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 3.1%도 웃도는 수치다. 2월 소비자물가는 전달 대비 0.4% 상승했는데, 이 역시 1월의 0.3%보다 높은 수준이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도 전달 대비 0.4% 상승하여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식료품, 주택, 의료비, 자동차보험 등 필수품의 가격 상승에 계속 시달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도 우려스러운 신호를 보내고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11일 발표한 2월 소비자 기대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3년 후 인플레이션이 2.7%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한 달 전보다 0.3%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5년 후 인플레이션은 0.4%포인트 상승한 2.9%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중장기적으로도 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Fed의 금리 인하 시점은 당분간 미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10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한 Fed는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그러나 최근 인플레이션 지속으로 인해 Fed는 금리 인하 시기를 연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조되는 것은 식료품을 필두로 주택, 의료비, 자동차보험 등에서 물가 압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상황은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지출을 줄일 수 있으며, 기업들은 투자를 미룰 수 있다. 이로 인해 경제 성장이 ralentized 될 수 있으며, 심지어 침체로 이어질 수도 있다.

Fed는 향후 경제 데이터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여 인플레이션 상황을 평가하고 금리 정책을 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당분간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징후가 보이지 않으면 금리 인하 시점이 더욱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출처 - www.inve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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