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개월간 급등세를 보인 비트코인이 곧 급격한 조정局面에 접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분석 기관인 스위스블록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지난 1월 이후 큰 조정 없이 3만 8,000달러에서 약 2배 가까이 상승했으며, 이제 냉각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스위스블록은 "어떤 상승 추세도 한 방향으로만 지속될 수 없다"며 "4시간 차트를 살펴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했지만, 상대강도지수(RSI)는 하락하는 다이버전스(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RSI는 자산 가격 변화의 속도와 규모를 측정하는 지표로, 시장의 추세 전환점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스위스블록은 "빠르면 며칠 내에 비트코인의 하락이 현실화될 수 있으며, 하락 폭은 약 58,000~59,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위스블록은 이번 예상 하락이 상승 추세에서 이탈하는 하락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반면 매트릭스포트 애널리스트는 "가격 하락은 새로운 최고치를 회복하기 위한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며 "RSI와 비트코인 가격 사이의 차이는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하기 전에 통합이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조만간 20% 가까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하락 폭은 58,000~59,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하락은 상승 추세를 이탈하는 하락이 아니며,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하기 전에 통합이 필요함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