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에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시티 리서치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반감기가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이전 주기보다 덜 민감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보고서는 또한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의 다양한 측면을 탐구한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새로운 블록을 채굴할 때의 보상을 절반으로 줄이는 이벤트로, 비트코인 공급량을 통제하기 위한 메커니즘으로, 역사적으로 가격 상승과 연관되어 왔다. 그러나 시티 리서치는 이더리움과 달리, 비트코인이 반감기 이후에 일관된 성과를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올해 보상이 블록당 6.25BTC에서 3.125BTC로 떨어지면서, 시장은 예전처럼 큰 가격 폭등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시티 리서치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을 주도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현물 비트코인 ETF로의 유입이었다. 이 보고서는 4월 12일 기준으로, 주가 상승에 기여하는 이러한 새로운 수단에 126억 달러의 순 유입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유입에도 불구하고, 거래량과 미결제 약정 규모 등의 지표에서 나타나듯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적으로 참여도가 감소하고 있다.
이 조사에서는 또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간의 네트워크 활동에서 대조적인 시나리오를 강조한다. 후자의 네트워크 활동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트코인에서는 그렇지 않고 활동이 상대적으로 침체되어 있다. 경제적 영향 측면에서, 이 보고서는 이전에 암호화폐 움직임과 일치하던 거시경제적 요인이 이제 상관관계가 낮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분리는 투자자가 암호화폐 투자를 고려할 때 전략을 조정해야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더욱이, 검색 트렌드로 측정한 대중적 관심은 이전 이벤트에 비해 다가오는 반감기에 대한 기대가 약하다는 것을 나타내며 최고점에 이르지 않았다. 이러한 대중적 관심의 부족은 반감기 이후의 덜 극적인 시장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티 리서치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여전히 중요한 사건이지만, 올해는 비트코인 가격과 시장 역학에 미치는 영향이 덜 두드러질 수 있다고 결론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