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주간 6만~7만 달러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주에도 큰 변동 없이 약세를 이어갔다.
지난 수요일 비트코인 가격은 0.6% 상승하여 66,469.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달러화 약세로 인한 일시적인 호전세였지만, 지속적인 금리 인상 우려와 사라지는 ETF 열풍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은 한 달 넘게 거래 범위에 머물러 있다.
금리 인상 우려와 낮은 유동성 환경은 일반적으로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몇 달간 강력한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인 신호로 인해 투자자들은 이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버렸다.
한편, 미국 경제 데이터가 이번 주에 발표될 예정이며, 이는 금리 전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목요일에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데이터가, 금요일에는 PCE 물가지수 데이터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러한 데이터는 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더불어 지난 화요일, 미국 법무부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립자이자 전 CEO인 장펑 "CZ" 자오에 대해 3년 징역형을 구형했다. 자오는 연방제재 및 자금세탁방지 법규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자오의 변호단은 징역형이 아닌 집행유예를 주장했으며, 자오가 이미 벌금을 납부했고 "비범하게 책임을 인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자오는 18개월 이하의 형이 선고될 경우 항소권을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