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올해 최고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하며 10월 말 이후 강세장을 주도한 이래 최초의 주요 폭락세에서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다시 한 번 대형 기술주가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매그니피선트 7" 기업은 오늘 아침 3.3% 상승했고 주간 기준으로 4.4% 상승했다.
이번 회복세의 주요 요인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강력한 실적이다. 두 기업 모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특히 알파벳은 상당한 규모의 주식 매입과 새로운 배당금을 발표하며 오늘 주가가 10%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전체 수익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이 강력하게 나온 것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모든 기술 기업이 좋은 실적을 보인 것은 아니다. AI에 의미 있는 노출이 부족한 인텔은 실망스러운 매출과 예상보다 낮은 마진을 보고 주가가 11.2%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초기 대만 세미컨덕터의 신중한 발언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지만, 주요 기술 기업들이 AI 인프라에 상당한 투자를 약속하면서 주가가 873달러로 회복됐다.
광범위한 시장에서는 3월 개인 소비 지출(PCE) 인플레이션 수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헤드라인과 핵심 PCE 인플레이션 모두 예상치와 일치하여 채권 시장에 안도감을 안겨주었다. 이에 따라 미국 10년 국채와 2년 국채 수익률이 소폭 하락하며, 시장이 인플레이션 감소 경로의 장기화에 조정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최근 미시간 대학의 조사 결과 인플레이션 기대감은 안정적이지만 소비자 신뢰도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3년 최고 수준에 가깝다. 부문별 성과는 다양했으며 엑슨과 셰브론은 실적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주가가 하락했지만, 에너지 주식은 전체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했다.
전반적으로 이번 주의 강력한 회복세는 "Buy-the-dip" 추세를 뒷받침하며, 핵심적인 AI 테마는 여전히 궤도에 올랐다. 다만, 연준이 언제 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고용이 강세를 유지하고 소비자 지출이 계속되면서(4월 개인 소비 지출은 예상치인 0.6%를 웃도는 0.8% 증가했다) 시장 모멘텀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