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수요일 오후 2시(동부시간)에 최근 2일간의 정책 결정 회의를 마무리한다. 이번 회의는 이번 주 시장의 주요 행사가 될 전망이다.
연준이 기준 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널리 예상되고 있으며, 따라서 주된 초점은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 회견에서 어떤 발언을 하는지에 맞춰질 예정이다. 특히 연준은 이번에 경제 전망을 업데이트하지 않을 예정이므로 파월 의장의 발언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준의 2.0% 중기 목표치를 향해 진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체되어 있다. 지난 화요일 발표된 고용노동비지수(ECI)는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연초에 +4.2% 상승한 데 이어 1분기에도 4.2%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의 어려움을 고려했을 때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를 인하할 예상인지 여부에 대한 암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이번 회의에 앞서 마지막으로 공개 발언을 한 4월 16일, "최근 데이터는 우리에게 확신을 더해주지 않으며 오히려 그런 확신을 얻는 데 더 오래 걸릴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현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연내에 단 한 번의 0.25%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연초에 예상되었던 5번의 인하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다.
시애틀-- 최근 기술 대기업들이 최근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아마존이 화요일 저녁에 발표한 실적은 전반적으로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클라우드 컴퓨팅 성장을 견인했다.
1분기 매출은 13% 증가한 1,433억 달러로, 합의된 1,425억 달러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3배 이상 증가한 1,040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아마존의 클라우드 수익 부문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17% 증가한 2,500억 달러를 기록하여 합의된 14.7% 성장률을 능가했으며, AWS의 연간 수익이 이제 1,000억 달러에 달했다.
아마존은 화요일 "기업들이 인프라 현대화 노력을 재개하고 AWS의 AI 역량이 매력적으로 작용하면서 AWS의 성장률이 다시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밝은 실적 속에서도 한 가지 걸림돌이 있었다. 아마존은 6월에 끝나는 현재 분기 매출이 1,440억~1,490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합의된 1,501억 달러보다 낮은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tifel은 아마존에 대한 '매수' 평가를 유지하고 12개월 목표 가격을 224달러에서 228달러로 인상했다.
Stifel 분석가들은 "주목할 만한 사항이 없는 분기였음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마진 향상을 이루고 AWS는 소화 단계를 크게 지나갔으며 광고 매출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 연준 관리들이 인플레이션 수준에 집중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미국 소비자 중심 기업 몇몇이 고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는 데 귀를 기울여야 할 수도 있다.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소비자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맥도날드 CEO 크리스 캠프친스키는 화요일 초 밝혔다. "소비자들은 일상 생활에서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지출하는 모든 달러를 더욱 신중하게 선택하고 있다."
이 패스트푸드 체인은 저소득층 고객의 지출이 줄어들면서 4분기 연속 매출 성장률이 크게 하락했다고 보고했다.
스타벅스는 화요일 3년 만에 매출 성장률이 처음으로 하락한 후 연간 매출 전망치를 낮추었다.
lakseman Narasimhan CEO는 투자자 보고서에서 "우리는 여전히 예상보다 느린 회복의 영향을 보고 있으며, 시장에서 가치 중심 기업 간의 치열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료품 소매업에서 벗어나 3M은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뛰어넘었지만, 스카치테이프와 포스트잇 노트를 만드는 이 회사는 여전히 "소비자 재량적 지출이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