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5일 발표한 ‘로보티즈’ 보고서는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상승을 주목적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최근 2년간 중국 지역 평균 매출이 5억원에 머무나 올해 2분기에 15억원으로 3배가량 증가하였다”는 사실을 제시하며, 이 성장은 주요 고객사가 포진한 중소형 업체들의 주문 증가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추정에 근거를 두었다.

연구원은 “중국 휴머노이드 중소형 업체들의 출하량이 작년 상반기 600대로 시작해, 올해 상반기에 2600대로 확대돼 약 333% 상승하였다”는 사실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미 연방통신위원회의 수입 규제로 중국 업체들이 미국 시장 진출에 제약을 받으나도 로보티즈가 최대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로보티즈의 경쟁력은 ‘압도적인 증설 계획’이라는 차별된 포인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연구원은 “로보티즈는 중국 경쟁사 대비 효율성을 강화하고 대당 고정비를 낮추어 시장 점유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에 데이터팩토리를 구축하는 계획이 발표되면서 휴머노이드의 핵심 병목이 해결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연구원은 “현재 행동 데이터는 휴머노이드 VLA(비전언어행동) 모델의 가장 큰 병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 인력이 투입돼 데이터를 수집하기 때문에 미국 등 고인비가 높은 지역에서는 축적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즈베키스탄 데이터팩토리에 대한 빅테크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며, 데이터 판매 가격은 고객사 커스터마이징 수준에 따라 시간당 20달러에서 최대 1000달러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