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미 경제에 대한 자사의 전망에서 '소프트 랜딩(경기 침체 없이 안착)' 확률을 이전의 80%에서 50%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동시에 실질 GDP 성장률 전망을 50% 상향 조정하여 2024년 2.3%, 2025년 2.1%로 예상했다. 또한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를 시장 예상인 2024년 두 차례보다 이른 9월로, 인하 횟수를 세 차례로 예상했다.
그러나 모건스탠리의 경제학자들은 경제가 "구조적 변화와 증가한 부채/적자로 인한 새로운 장기적 금리 체제"로 진입하고 있다며, 최종 금리가 2025년 말까지 3.62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주식 시장에 대해 모건스탠리는 밸류에이션이 "비싸 보인다"며, 2024년 4분기 순이익에 대한 선물수익률이 21.8배를 넘고 주식 위험 프리미엄이 41베이시스포인트에 불과한 점이 1998년 말 '테크 난리' 전에 있었던 수준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주식/채권 상관관계가 여전히 긍정적으로 유지되어 전통적으로 60/40 포트폴리오와 관련된 분산 이점이 약화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미국 채권 시장이 결국 미 주식 지수 수익률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면 모두가 가장 가능성 있는 경우 중간 단일 수익률을 올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전망에 따라 모건스탠리는 S&P 500 지수가 2024년 12월까지 4,100~5,100의 넓은 범위 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하고 목표가를 4,500으로 설정했다. 또한 "강한 요인 포지셔닝을 무력화하고자 한다"며 "방어적 자산과 경기 순환적 자산, 성장주와 가치주, 거대자본과 대형/중형/소형자본 사이의 노출을 균형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