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명품을 사기 위해 일본으로 여행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주얼리와 같은 고가 브랜드 제품은 국내 입구에 한계정이 있거나 단종된 경우가 많아, 해외 직구보다 현지 구매를 선호한다는 추세가 두드러진다. 이 흐름을 따라 도쿄에서는 ‘목적형 쇼핑’ 수요가 가파하며, 여행자들이 일본 현지에서 직접 제품을 확인하고 구입하는 행태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보여주는 사례로 30대 직장인 채모 씨가 있다. 그는 자신이 원하던 티파니앤코의 ‘1837 네로우 링’을 찾기 위해 도쿄에 방문했다. 국내에서는 몇 개월째 단종된 상황이라 구입이 불가능했으나, 일본 매장은 여전히 판매 중이었다. 채모 씨는 “원하는 모델이 있는데 국내에서 수요가 어렵다며, 직접 착용해보고 구매하고 싶어 일본까지 올 필요성”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와 같은 사례는 명품 브랜드 제품을 현지 구매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본 관광청이 발표한 ‘인바운드 소비동향조사’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일본 방문 한국인들의 총 여행소비액은 약 2589억 엔(≈2조240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에 비해 12.2% 증가했다. 이 중 쇼핑비는 746억 엔(≈6468억원)으로 숙박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 원·엔 환율은 100엔당 약 867원으로 6월 5일 기준 기록한 974.6원을 대비해 3개월 만에 약 11% 떨어졌다. 이러한 환율 하락이 명품 가격에 미미적 영향을 미치며, 소비자들이 일본 현지에서 구매를 선택하는 주된 이유는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음에도 불가리와 같은 희소성’이라 분석된다.

전문을 종합하면, 국내 시장에서 단종되거나 구입이 어려운 명품은 일본 매장을 통해 직접 확인하고 사기 위한 ‘일본 쇼핑’ 트렌드로 부상되고 있다. 특히 주얼리 제품은 사이즈와 피부톤에 맞는 착용감을 현지에서 체험한 뒤 구매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강해, 해외 직구보다 현지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 수요가 가파한다는 점을 시사로 삼아 보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일본과 같은 명품 시장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쇼핑 옵션으로 자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