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Fed) 총재 토머스 바킨은 최근 회의에서 미국 소비자 수요가 여전히 견실하지만, 가계가 가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킨 총재는 프랑스 중앙은행에서 열린 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용카드 지출과 같은 실시간 지표는 여전히 건실해 보이지만, 과열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주택 소비자 산업과 다른 금리 민감 부문이 침체를 겪고 있는 몇 안 되는 분야라고 덧붙였다.
바킨 총재의 업계 관계자들도 견실한 수요 증가를 보고했지만, 소비자들은 프로모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저렴한 자체 상표 제품을 찾고 저렴한 소매업체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바킨 총재는 "소비재 제조업체나 소매업체와 이야기를 나누면, 가격이 상승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소비를 하는 고객들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소비자들은 이전보다 더 신중하게 支出을 하고 있으며, 대안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찾고 있다. 예를 들어, 브랜드 제품 대신에 자체 상표 제품을 선택하거나, 저렴한 소매업체에서 쇼핑을 하는 등의 변화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바킨 총재는 소비자들이 가격에 더 민감해지고 있지만, 기본적인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 몇 달 동안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바킨 총재의 발언이 연준이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하고 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올해 이미 여러 차례 금리를 인상했으며, 향후 몇 달 동안 추가 인상이 예상된다. 그러나 연준은 또한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금리 인상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바킨 총재의 발언은 미국 경제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소비자 지출은 미국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이며, 소비자들이 가격에 더 민감해지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바킨 총재의 견해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소비자 수요가 견실하며, 이는 경제 전망에 대한 낙관론을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