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이 최근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증언하며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 엇갈린 메시지를 전달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음을 인정했지만, 지속적인 감시와 인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돌아가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어떤 비용이 드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한 강력한 노동시장과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주택 시장과 같은 특정 부문에서 상당한 도전 과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당한 주택 문제와 팬데믹으로 인한 새로운 왜곡이 있습니다. 저희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그것이 주택에 가장 좋은 일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증언에서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기대로도 주목을 받았다. 그는 "금리 정책을 너무 일찍 또는 너무 많이 완화하면 인플레이션 진전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너무 적게 또는 너무 늦게 완화하면 경제를 지나치게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증언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와 경제 성장 지원이라는 어려운 과제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의 다음 움직임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파월 의장의 증언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연준은 다음 정례 회의에서 0.25~0.5%p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9월 또는 12월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