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을 웃도는 상승세를 보이며 S&P 500과 나스닥 100 선물이 장개 시가전 저가를 기록했다.
BLS에 따르면 식료품과 에너지 비 포함 P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으며, 이는 2.5%의 예상치를 웃回る 수치이다. 또한 전월 대비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역시 0.2%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데이터는 기업이 원자재와 서비스에 대한 비용 증가를 겪고 있으며, 이러한 증가가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더 넓은 맥락에서 볼 때 미국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하여 2.3%의 합의 예상치를 넘어섰다.
BLS는 또한 5월 최종 수요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PPI 상승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한다. 금리 인상은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우려로 인해 S&P 500 선물은 장개 시가전 0.7% 하락한 3,900포인트 근처로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 100 선물 역시 0.9% 하락한 12,000포인트 근처로 거래되고 있다.
PPI 보고서가 발표된 후 투자자들은 미국 중앙은행인 Fed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Fed는 이미 올해 세 차례 금리를 인상했으며, 앞으로도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인상이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지속적으로 주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