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수비주 대 순환주의 투자전략을 중립으로 전환했다고 지난 월요일 밝혔다.
모건스탠리 전략가들은 이번 전술적 이동이 수비주의 주식들의 상당한 아웃퍼포먼스에 따른 것이라며, 이로 인해 해당 주식들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장에서 결정적인 행보를 취하기에 앞서 향후 노동 시장 데이터에 대한 명확성을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수비주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첫 번째 금리 인하 이후 3~12개월 동안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금리 인하 후 첫 달에는 초반에 저조한 성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모건스탠리는 이러한 역학관계가 특히 현재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이번에 Fed가 예상보다 크게 50베이시스 포인트를 인하했기 때문이다.
전략가들은 "최근 수비주의의 아웃퍼포먼스에 따른 수익을 확보하는 것은 다음 노동 보고서의 결과를 알기 전까지는 의미 있는 조치"라고 밝혔다.
그들은 노동 시장 데이터가 연말까지 주식 성과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업률이 하락하고 임금 신청자가 예상치보다 많을 경우 강력한 노동 보고서가 나올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순환주의에 유리한 리스크온 환경을 나타낼 수 있다. 반면, 실업률이 증가하고 노동 데이터가 예상보다 약할 경우 "리스크오프 가격 동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략가들은 지적한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대형주 대 소형주에서 대형주 선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대형주는 주기 중반부터 후반 환경에서 아웃퍼포먼스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는 Fed의 첫 번째 인하 이후 지속적으로 아웃퍼포먼스를 보이는 테마다. 또한, 대형주의 상대적 이익 수정 폭이 지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 집단은 주기 중반부터 후반 환경에서 소형주보다 아웃퍼포먼스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전략가들은 설명했다.
또한, 그들은 산업 부문의 오버웨이트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 부문은 유리한 이익 수정, 저평가된 가치, 강세적인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순환주의 중에서도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