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독일--(Business Wire)-- 유럽중앙은행(ECB)이 목요일에 두 번째 연속으로 금리를 0.25% 인하했습니다. 이는 13년 만에 처음으로 연속적인 금리 인하 조치입니다. 이 결정은 ECB가 물가 상승 둔화와 경제 성장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하 정책으로 전환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합니다.
ECB는 지난 몇 년 동안 높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둔화되었고,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ECB는 정책 초점을 경제 활성화로 전환했습니다.
9월에 실시된 유로존 기업 활동 및 기업 심리 조사에서는 예상치 못한 하락이 나타났습니다. 또한, ECB 발표에 앞서 발표된 최신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전년 대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7%로 둔화됐습니다. 초기 1.8%에서 하향 조정된 이 수치는 ECB가 설정한 2% 목표치를 하회합니다.
ECB는 성명을 통해 "최근 인플레이션 정보에 따르면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전망은 최근 경제 활동 지표에 나타난 하방 놀라움으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CB 이사회는 0.25% 포인트 금리 인하를 결정했고, 이로써 은행이 예금에 대해 지급하는 금리는 3.25%로 낮아졌습니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와의 차이를 더욱 확대하는 조치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은 지난달 목표 금리를 0.5% 인하하여 4.75~5.00% 범위로 설정했습니다.
한편, ECB는 구체적인 정책 지침을 제시하지 않고 "특정 금리 경로에 사전 약속하지 않으며"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평가, 들어오는 경제 및 금융 데이터, 기본 인플레이션 역학, 통화정책 전달의 강도에 따라" 향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이체은행의 마크 월 최고 유럽 경제학자는 유로존 경제가 직면한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이러한 입장이 "현명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월은 "오늘의 결정은 통화정책을 더 빠르게 정상화하는 전환점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분석가들은 고객 메모에서 다가오는 경제 데이터가 "적어도 다음 몇 회의 회의에서 각각 0.25% 포인트의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