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대선을 불과 몇 주 앞두고,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와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BC 뉴스/입소스가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후보가 전국적으로 4% 차이로 트럼프 후보를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선거가 마지막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두 후보 간의 치열한 경쟁을 반영한 것입니다.
한편, CBS 뉴스 여론조사에서는 양 후보가 주요 격전 주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이번 대선의 예측 불허적 성격을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여론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베팅 시장은 다른 그림을 보여줍니다. 트럼프 후보는 BetOnline을 비롯한 여러 저명한 해외 베팅 회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현재 -200의 배당률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해리스 후보의 배당률은 +170입니다. Bovada와 Bet365와 같은 다른 플랫폼도 트럼프 후보가 유리하다고 보지만, 그 차이는 다양합니다.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기반 플랫폼인 폴리마켓에서 상당한 금액의 베팅이 이루어지면서 트럼프 후보의 승률이 크게 변동되었으며, 이는 베팅 시장이 선거 결과 지표로서의 변동성을 강조한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베팅 선호도가 높은 후보가 대부분의 대선에서 승리해 왔습니다. 그러나 비영리 뉴스 사이트인 The Conversation이 지적했듯이, 1866년 이후로 2번만 약세 후보가 승리했으며,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2016년 배당률이 -323으로 높았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놀랍게도 트럼프 후보에게 패한 것입니다.
여론조사 결과가 여전히 접전을 보이고 있으며, 두 후보 모두 승리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선은 여전히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