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투자 회사인 Bank of America(BofA)의 전략가들은 S&P 500 지수가 조만간 "보완 랠리"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11월 초에 해당 지수가 역사적으로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BofA 전략가들은 월요일 보고서에서 선거 기간 동안 S&P 500 지수는 전통적으로 11월 첫 10일 동안 강세를 보이며 평균 수익률은 1.06%, 중간 수익률은 1.36%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전략가 스티븐 수트마이어(Stephen Suttmeier)는 "평균 수익률은 선거 연도 첫 또는 마지막 10일 기간 중 세 번째로 높고 중간 수익률은 두 번째로 높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VIX에 대한 3개월 VIX(VIX3M/VIX)의 현재 과매도 상황을 주목했다. 이는 시장 공포심을 반영하는 이 센티먼트 지표가 2020년과 2016년 대선 전과 유사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트마이어는 "이는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해 반대로 강세 관점을 취할 것을 시사하며, 연말까지의 랠리를 유리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S&P 500 지수는 10월 중순 기록 최고치 5878.46에서 하락했지만 지속적인 강세 모멘텀을 나타내는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이 지수가 5703의 상승하는 50일 이동 평균선과 5695의 더마크 수준 등 주요 지지선 위에 머무른다면 7월에서 9월까지의 강세 추세는 온전히 유지될 수 있다. 이로 인해 5930과 6180을 목표로 잠재적인 상승세가 형성될 수 있다고 전략가들은 강조했다.
게다가 BofA가 장기적인 가격 모멘텀을 검토한 결과, 28개월 Williams %R(WLPR) 기준으로 볼 때 S&P 500 지수는 2024년 내내 과매수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년 동안, WLPR이 처음 10개월 동안 과매수 상태가 되었을 때마다 일 년 내내 그 상태를 유지했다. 수트마이어는 2024년이 이러한 추세를 따를 것으로 예상하며, 4분기와 11월-12월의 평균과 중간 수익률이 4.2%에서 5.5% 사이로, S&P 500 지수의 연말 목표를 5940~6070의 범위로 잡고 있다.
대선 연도로 월간 WLPR이 지속적으로 과매수 상태였을 때도 S&P 500 지수는 4분기와 11월-12월에 양호한 성과를 보였으며 평균과 중간 수익률이 4.9%에서 6.8% 사이였다.
이러한 데이터는 7월에서 9월까지 관찰된 강세 패턴과 일치하는 연말까지 S&P 500 지수가 5980~6150 사이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BofA의 기대를 뒷받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