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의 미국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간 기준으로 2.6% 상승했다. 이는 9월의 2.4%보다 약간 높은 수치다. 월간 기준으로는 0.2% 상승하여, 9월 수준과 동일했다.
식품과 에너지 등 휘발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소위 '코어' CPI는 연간 기준으로 3.3%, 월간 기준으로는 0.3% 상승했다. 이 역시 9월 수치와 동일했다.
모든 수치는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와 일치했으며, Charles Schwab의 최고 고정수익 전략가인 케이시 존스는 이 보고서가 "놀라운 점이 없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정책입안자들은 이번 수치를 주시하며, 올해 말부터 2025년까지 금리 인상 경로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CME 그룹의 FedWatch Tool에 따르면, 이번 CPI 데이터가 발표된 후, 트레이더들은 중앙은행이 12월에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약 69%라고 예상하고 있다.
Fed는 지난주 차입비용을 0.25%포인트 낮추어 4.50~4.75% 범위로 조정했다.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상승했다"고 언급했지만, 안정적인 물가 상승과 탄탄한 일자리 시장을 달성하는 데 대한 위험은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의장은 또한, 공무원들이 금리가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고 방해도 되지 않는 "중립적" 수준으로 더 낮춰질 때까지 "인내심 있게"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대통령 당선자 도널드 트럼프의 정책 계획에 대응하여 Fed가 어떻게 입장을 조정할 수 있을지에 대해 추측하기 시작했다.
세금을 줄이고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그의 제안은 지난주 트럼프의 선거 승리 이후 주식 시장의 랠리를 촉발하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일부 경제학자들은 그의 계획이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키고 Fed가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더 느린 속도로 금리를 인하하게 만들 수 있다고 제안했다.
화요일, 리치먼드 Fed 총재 토머스 바킨은 중앙은행이 최근 둔화되고 있는 물가 상승에 대한 움직임이 다시 상승하면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Fed는 12월에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소 상승했다"고 언급했지만, 안정적인 물가 상승과 탄탄한 일자리 시장을 달성하는 데 대한 위험은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Fed가 향후 금리 인상 횟수를 결정할 때 이번 인플레이션 수치를 고려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12월에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약 69%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 당선자 도널드 트럼프의 세금 감면 및 규제 완화 계획은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키고 Fed가 기대보다 더 느린 속도로 금리를 인하하도록 이끌 수 있다.
따라서 Fed는 트럼프 대통령 임기 동안의 인플레이션 전망과 금리 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