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광고를 게재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28일(현지시각) 구글이 주요 검색 엔진에서 특정 암호화폐 상품을 광고할 수 있도록 정책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비트코인 ETF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미 지난해 12월에도 "구글의 암호화폐 및 관련 광고 정책이 2024년 1월 29일에 개정돼 미국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코인 신탁을 제공하는 광고주"의 광고를 허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구글의 광고 정책의 이러한 변화가 이루어지면, 비트코인 ETF에 대한 관심이 증대될 것으로 보이며,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구글의 높은 검색 처리 능력 덕분에 비트코인 ETF에 대한 자금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요세이지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구글은 매일 85억 5천만 건의 검색을 처리하고 있어,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구글은 허용되는 상품을 '암호화폐 코인 신탁'이라고 모호하게 표현하고 있어, 실제로 어떤 상품이 광고로 게재될 수 있게 될지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모호성은 업계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가장 큰 비트코인 신탁 중 하나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은 지난 10일 SEC가 승인한 여러 신탁 중 하나로 최근 현물 비트코인 ETF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이제 일반 대중도 현물 비트코인 ETF를 구매할 수 있게 되는데, 1933년 증권법에 따라 규제되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가 고려된 광고 정책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을 비롯한 다른 비트코인 ETF 상품들이 구글의 광고 플랫폼에서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공공의 시각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