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선거는 미국의 정치적 풍경에서 또 하나의 중대한 전환점으로, 2016년 공화당이 휩쓴 선거와 뚜렷한 유사성과 차이점을 보여주었다.
레이먼드 제임스(Raymond James)의 분석가들은 두 선거 사이의 공화당 전략, 의회의 역학, 정책 의제의 일관성과 변화를 지적한다. 두 선거 모두 공화당은 백악관과 의회의 과반수를 모두 확보하여 흔히 "휩쓸기"로 간주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2024년, 상원 과반수는 2017년의 52-48 분할에 비해 53-47 분할로 약간 더 크다. 이러한 변화는 공화당이 법안을 통과시키고 임명자를 확정하는 데 약간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해줄 수 있지만, 상원 절차는 여전히 복잡하다. 하원에서는 역학이 더욱 크게 바뀌었다. 공화당의 과반수는 2025년에는 단일 숫자의 과반수로 예상되며, 2017년에 보유한 23석의 과반수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이러한 좁은 여유는 공화당의 입법적 모멘텀을 제한할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 감소법(Inflation Reduction Act)과 같은 주요 민주당 정책을 뒤집는 전망을 덜 쉽게 만들 수 있다.
2024년의 또 다른 큰 차이점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의회에서 찾을 수 있는 지지 수준이다. 2016년과는 대조적으로, 트럼프의 두 번째 대통령 임기는 특히 하원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 더욱 충실한 동맹자들을 거느리고 시작된다. 이러한 향상된 지원은 트럼프가 좁은 여유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표결에서 당의 단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돌아온 공화당 의원 중에는 이전에 트럼프 탄핵에 찬성표를 던진 인물이 있어, 전반적인 충성심에도 불구하고 당내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공화당이 주도하는 의회의 정책 의제는 2017년과 유사점이 있지만 몇 가지 미묘한 변화가 있다. 세금 감면은 트럼프 대통령 임기 1기에 그랬던 것처럼 여전히 초점이다. 그러나 2025년에 공화당은 세금 감면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IRA 폐지를 잠재적인 수단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는 많은 공화당 의원이 IRA로 자금이 지원되는 지역구를 대표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복잡한 움직임이다. 이러한 의원들을 소외시키지 않으려면 과거에 일부 공화당 의원이 2017년 세금법에 반대표를 던지도록 이끈 논란의 여지가 있는 쟁점인 주 및 지방 세금 공제와 같은 세금 관련 사항에 대한 잠재적 타협이 논의되고 있다.
임명에 관해 트럼프 팀은 첫 번째 행정부의 선택과 유사하지만 새로운 명단을 가진 고위직 후보를 제시했다. 재무부 장관, 국경 및 에너지 "차르"와 같은 핵심 역할에 대한 조기 임명은 그의 이전 행정부의 핵심이었던 이민 및 에너지 정책에 지속적인 중점을 시사한다. 그러나 상원 승인은 여전히 걸림돌이다. 트럼프는 이러한 장기적인 상원 절차를 우회하기 위한 대책으로 임시 임명을 모색했지만 2014년 대법원 판결에 따라 특정 회기 기간에만 이 옵션이 제한되어, 상원의 협력 없이는 임명이 장기간 지연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본질적으로 2016년의 폭넓은 공화당 목표인 세금 개혁, 보수적 사법 임명, 규제 완화는 2024년에도 계속되지만, 더욱 좁아진 의회 여유와 분열된 입법 절차의 구체적인 절차적 과제가 새로운 국면을 반영한다.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는 비전에서 첫 번째 임기를 반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범위 있는 정책 변화에 대한 열망과 더 좁은 과반수와 강화된 반대에 의해 제기되는 실질적인 한계 사이의 균형을 맞추면서 실행에 있어서 다른 국면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