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서비스 기업인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가 2025년 말 S&P 500 지수 목표치를 6,200~6,400에서 6,500~6,7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경제 성장이 더욱 강력해지고 정책 변화가 지지적일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목표치는 지수의 주당 이익(EPS) 예상치가 상향 조정된 것을 반영하며, 현재 275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이전 예상치인 270달러보다 높아졌다.
이러한 조정은 웰스파고가 2025년 미국 경제 전망을 수정한 것과 함께 이루어졌다. 이 은행은 현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5%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이전 예상치인 2.3%보다 높다.
이는 미국 재무부의 현금 지출 감소로 인한 유동성 증가와 주식 시장 상승으로 가계 자산이 증가하면서 소비자 신뢰도가 강화된 데 따른 것이다. 연구소는 세금 감면 및 고용법에 따른 조항과 같은 잠재적 정책 연장 가능성도 지적했다.
웰스파고는 "정책적 지원이 상당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제안된 관세가 2025년 후반에 인플레이션을 초래하고 이자율을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 역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형 주식 외에도 웰스파고는 중형 및 소형 주식의 목표치도 상향 조정했다. 러셀 미드캡 지수는 이제 2025년 말 4,100~4,300 범위로 예상되며, 이는 3,900~4,100보다 높아졌다. 러셀 2000 지수의 목표치는 2,500~2,700에서 2,700~2,900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러셀 2000 EPS 예상치는 2024년 수익이 약하기 때문에 85달러에서 80달러로 하향 조정되었지만, 연구소는 소형 주식이 2025년 후반 경제 성장 가속화로부터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 은행의 전망은 관세와 이민 개혁을 포함한 차기 정부의 잠재적 정책 변화를 반영한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이 2025년 말까지 3.3%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약간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유발할 수 있다.
웰스파고는 "공화당이 정부를 장악하면 정책 변화가 초래될 가능성이 높고, 이러한 변화가 조기에 발표되고 신속하게 실행될 수 있으며, 관세와 이민 개혁이 가장 두드러진 예"라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2025년에 국경 폐쇄와 추방 조치로 인한 노동 시장 혼란이 후반기에 임금 압력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농업, 건설, 노동 집약적 서비스 분야에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차기 정부에서 예상되는 중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가 추가 인플레이션 압력에 기여할 것임을 지적했다. 거래 상대국 간의 보편적 관세가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법적 장애물에 직면할 수 있다.
웰스파고는 관세가 2017년과 유사하게 점진적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높으며,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에 가장 큰 부정적인 영향이 2025년 후반에 나타나 2026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