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12월 12일 회의에서 금리를 0.25%p 인하해 3%로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결정은 인플레이션이 2025년 초까지 2%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 전망 업데이트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UBS는 ECB가 1월, 3월, 4월, 6월 회의에서도 0.25%p씩 금리를 인하해 2025년 중반까지 예금금리를 중립 수준인 2%로 낮출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한 점진적 접근 방식은 유로존의 노동 시장이 탄력을 유지하고 임금 상승이 완만하게 하락할 것이라는 가정을 반영한다.
그러나 UBS는 "노동 시장 약화가 더욱 두드러지거나 임금 상승이 급속도로 하락하거나 GDP가 기본 시나리오보다 약하게 나타난다면 ECB는 금리를 중립 수준보다 더 낮추고 더욱 빠르게 인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CB는 또한 2027년까지의 예측을 포함한 경제 전망 업데이트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UBS는 2024년 인플레이션 예측이 2.4%로 약간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는 반면, 2026년 전체 인플레이션 예측은 2.0%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 투자 은행은 GDP 성장 예측이 저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기술적 가정의 개선으로 인해 2026년에 약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ECB의 향후 방향성도 이번 회의의 주요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UBS는 ECB가 데이터 의존적인 접근 방식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으로 접근함에 따라 "충분히 제한적인"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표현을 삭제할 수도 있고, 이는 ECB의 입장 변화를 시사한다.
UBS는 또한 채권 및 통화 시장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지적했다. 독일 2년물 국채 수익률이 더욱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유로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약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5년 말까지 EUR/USD를 1.04로 목표하고 있다. 그러나 잠재적인 유로 반등에 대해서는 1.07 수준에서 매수 기회를 줄일 것을 제안했으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에 취약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