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연말 거래량 침체 속에서 약세 리바운드를 보였으나, 8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하락세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은 화요일 07:22 ET(12:22 GMT) 기준으로 0.8% 상승한 94,545.0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지난 주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최근 6개 거래일 중 5일간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미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인 기조로 인해 거의 4% 하락할 전망이다. 이전에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로 11월에 거의 40% 상승했다.
이러한 랠리는 비트코인을 사상 최고치인 108,244.9달러까지 올렸지만, 이후 가격은 영리매도와 연준 금리 전망으로 인한 거시경제적 압력으로 인해 하락했다. 연준은 내년에 두 번의 금리 인하만을 시사했는데, 이는 이전에 예상했던 네 번의 인하와는 대조적이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같은 투기적 자산에 대한 입지를 재평가하게 되었고, 이는 가격 하락에 기여했다.
연구 기관인 스테노 리서치는 역사적 패턴과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 승리를 주요 요인으로 꼽으며 이더리움이 2025년에 비트코인을 능가할 것이라고 보고서에 명시했다. 이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내년에 최소 150,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는 반면, 이더리움은 현재 3,400달러에서 8,000달러 이상으로 두 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스테노는 이더리움/비트코인 비율이 이전 시장 사이클의 추세에 따라 내년 이내에 0.0357에서 0.06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다.
스테노 분석가인 매즈 에버하르트는 코인데스크가 확인한 메모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은 비트코인보다 대안 코인에 더 유리하다"며, 대안 코인에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스테노는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현재의 약 56.6%에서 45%로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또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의 총 잠금 가치(TVL)가 3,00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스테노는 이것이 대안 코인 가격 상승 가능성을 강화한다고 믿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미국에서 암호화폐 ETF가 도입될 가능성을 대안 코인 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