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는 연말 거래량 감소와 월스트리트의 하락 추세로 인해 화요일 거래가 대체로 침체됐다. 주요 지수 대부분이 연말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거래량이 적었다. 일본, 한국, 태국은 연말 거래일 마지막 날 주식 시장이 휴장했고, 홍콩,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는 이날 단축 거래 시간을 운영했다.
미국 주식 지수 선물은 월스트리트가 월요일에 이익 실현으로 인해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급락한 가운데 화요일 아시아 시간에 소폭 하락했다.
중국의 상하이 선전 CSI 300 지수와 상하이 종합 지수는 화요일에 각각 0.4% 하락했다. 반면 홍콩의 항셍 지수는 0.7% 상승했다.
화요일 발표된 구매 관리자 지수(PMI)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제조업 활동은 신선한 자극책이 지속적으로 지원하면서 12월에 3개월 연속 확대됐다. 하지만 상승세는 시장 예상보다 약간 낮았고 전월보다 하락했다. 이로 인해 경제 침체와 부동산 부문의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는 세계 2위 경제대국의 산업적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시장은 내년 중국의 자극책 계획에 대한 명확성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재정 지출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최대 교역국인 호주의 S&P/ASX 200 지수는 0.9% 하락했다.
인도의 니프티 50 선물은 화요일에 0.2% 하락했고,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말레이시아의 FTSE KLCI 지수는 0.1% 소폭 하락했다.
한국 시장은 화요일에 휴장했다. KOSPI 지수는 월요일 이후 4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조사 당국에 따르면 한국 법원은 12월 3일 계엄령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화요일에 승인했다고 밝혔다. 부패수사청은 윤 대통령이 잠시 계엄령을 선포한 사건을 조사하면서 요구한 체포영장을 서울서부지방법원이 승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