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엔비디아(NASDAQ: NVDA)를 소비자 가전 박람회(CES)를 앞두고 선호주식으로 재선정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이번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BofA 애널리스트 비벡 아리아가 이끄는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주요 주제는 행사에 앞서 이미 언론에서 언급되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CES가 엔비디아의 하이그로스 시장에서의 플랫폼 독점성과 기회를 재확인하는 긍정적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CES에서 엔비디아의 여러 가지 잠재적 업데이트에 특히 관심을 갖고 있다. 여기에는 제트슨 토르 플랫폼을 포함한 엔비디아의 로봇 전략, RTX 50xx의 출시, PC 게이밍 카드용 블랙웰 변형, 파트너십 또는 독립적인 PC CPU를 통한 AI PC 시장 진출 가능성, 최신 및 차세대 제품을 포함한 데이터센터 기술 업데이트가 포함된다.
BofA는 현재 컨센서스 추정치를 인용하면서 엔비디아가 2025년에 연간 매출을 50% 이상 성장시켜 S&P 500 지수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이 회사는 또한 엔비디아가 엔터프라이즈와 주권 배포로 진출함에 따라 내년에 매출이 20%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 수익비율(PER)이 S&P 500 평균을 상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BofA는 성장 전망을 고려할 때 엔비디아 주식이 매력적인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판단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역사적으로 엔비디아 주식은 25~35배의 선행 PER 범위에서 거래되었으며, 따라서 현재 30배는 우리 의견으로는 그 가치 범위의 중간에 매력적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로봇 분야 진출은 실리콘에서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엔비디아의 포괄적인 역량을 활용한 중요한 움직임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BofA는 신뢰할 수 있고, 저렴하며, 폭넓은 로봇 제품을 만들어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데 따르는 과제를 인정한다.
애널리스트들은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로봇공학은 메타버스나 자율주행차와 같이 또 다른 멋지지만 틈새 시장 기회로 남을 수 있다"며 "따라서 엔비디아의 능력을 의심하지는 않지만, 그들이 엔비디아의 재무에 언제 어떤 속도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애널리스트들은 CES가 엔비디아의 블랙웰 출하량과 AI 추론에 최적화된 차세대 변형에 대한 안심할 만한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며, 루빈 프로젝트에 대한 가속화된 타임라인이 제시될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업데이트는 엔비디아가 지난 6개월 동안 주가 성과에 영향을 미친 시장 우려와 회사 고유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