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강력한 미국 고용 통계에 따라 투자자들은 다음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 시기를 조정하고 있다. 현재 금리 인하 시기는 2025년으로 한 번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10월까지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전망 변경은 투자자들이 6월 또는 7월에 금리 인하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던 이번 주 초 상황에서 크게 바뀐 것이다. 최신 고용 통계는 날씨나 파업으로 인한 왜곡 요인이 제거된 노동 시장의 명확한 현황을 제공한다.
이러한 수치는 미국 경제가 점차 통화 정책 지원에 의존하는 정도가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노동부는 금요일에 미국 경제가 25만 6천 개의 일자리를 늘렸고, 실업률이 약간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12월 비농업 분야 고용 증가는 월스트리트 저널 여론조사에서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15만 5천 개 일자리를 상회했다. 실업률 역시 4.2%로 예상을 뛰어넘었다. 이러한 결과는 중반 침체에서 회복세로 돌아선 미국 노동 시장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시간당 평균 소득도 증가하여 11월 대비 0.3% 상승한 35.6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12월 대비 3.9% 상승한 수준이다. 고용 보고서 발표 후 주식 선물은 급격히 하락했다. 탄탄한 고용 수치가 연준이 금융 정책을 조정하는 데 제동을 거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