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장이 금요일 급락세로 마감하면서 올해를 부진하게 시작했다. 12월 일자리 보고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였기 때문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696.75포인트(1.63%) 하락한 41,938.45에, S&P 500지수는 1.54% 하락한 5,827.04에, 나스닥 종합 지수는 1.63% 하락한 19,161.63에 각각 마감했다. 이번 하락으로 주요 지수는 모두 2025년을 마이너스로 시작하게 됐다.
노동시장은 12월에 예상치 못한 힘을 보여주었다. 도우존스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급여대장은 15만 5천 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25만 6천 명이 늘어났다. 실업률도 4.2%에서 4.1%로 하락했다. 이러한 보고서 이후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2023년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급등했다.
일자리 데이터가 발표된 후, 시장에서 3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떨어졌다. CME FedWatch Tool에 따르면,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날의 41%에서 25%로 하락했다. 연준은 이전에 12월에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이번 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와 소매매출 데이터 등 중요한 경제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만약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장기 국채 수익률이 더욱 상승할 수 있으며, 5.00% 선에 다가갈 가능성도 있다.
12월 일자리 보고서와 함께 이번 주의 인플레이션 수치는 노동 시장의 위험이 줄어든 반면 인플레이션 억제 속도는 느려졌음을 보여줄 수 있다. 또한 관세로 인해 핵심 PCE 인플레이션이 2.5% 이상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摩根자산운용의 마이클 페롤리(Michael Feroli)를 비롯한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다음 주 발표될 미국의 12월 핵심 CPI가 월간 0.3% 상승하고 또 다른 강력한 소매 매출 보고서(월간 0.6% 상승)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연준은 금리 인상에 대한 논쟁은 당분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비대칭적 반응 함수를 유지하면서 금리 완화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S&P 500지수가 연말까지 12% 상승하여 6,500으로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수익 성장이 S&P 500지수 상승의 주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웹버시: "10년물 수익률이 위험한 5% 임계값을 향해 나아가고 연준이 2025년에 덜 비둘파적인 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면서, 기술주는 분명한 위험 회피 분위기로 시작되었다."
RBC 캐피털 마켓: "모든 시선이 이번 주 PPI와 CPI에 집중될 것이다. 시장의 초점이 성장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이 더 높게 나타나면 주식에 더 큰 압력이 가해질 수 있지만, 지난 주의 매도 이후 직업 수가 급증하여 주식이 견딜 수 있는 인플레이션 수준이 높아졌다. 소매 매출도 휴일 기간 동안 경제의 힘을 확인하는 데 중요하다. 또한 이번 주에 4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2%의 실적 상회와 회사들로부터 낙관적인 어조, 그리고 주식 선택자들에게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한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PPI와 CPI에 대한 모든 시선이 집중될 것이다. 시장의 초점이 성장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이 더 높게 나타나면 주식에 더 큰 압력이 가해질 수 있지만, 우리는 직업 수가 급증함으로써 주식이 견딜 수 있는 인플레이션 수준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특히 지난 주의 매도 이후에 말이다. 소매 매출 역시 휴일 기간 동안 경제의 힘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게다가 이번 주에 4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2%의 실적 상회, 회사들로부터 낙관적인 어조, 그리고 주식 선택자들에게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