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세 조작 가능성 증가

가상화폐, 시세 조작 가능성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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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세 조작 가능성 증가

가상화폐 시장에서 토큰의 시세 조작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ERC-20 토큰 중 절반 이상이 시세 조작에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분석되었다. ERC-20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위에 생성된 토큰을 말한다. 체이널리시스는 이더리움에서 출시된 37만 개 이상의 토큰 중 약 17만 개가 탈중앙화 거래소(DEX)에 상장되었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한 분석 결과는 2024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에 담겨있다.

보고서는 토큰 출시 수가 증가함에 따라 시세 조작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출시 후 유동성이 부족한 토큰들을 중심으로 시세 조작이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혀졌다. 신규 토큰이 포화된 시장에서 출시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부는 펌프 앤 덤프 방식을 활용하여 시세를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주장이다.

펌프 앤 덤프는 개인이나 집단이 특정 토큰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가격 상승을 유도한 후 이익을 챙긴 뒤 보유한 토큰을 매도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를 통해 시세를 조작하고 개인적으로 이익을 챙기는 행위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이를 확인하기 위해 특정 토큰의 최대 보유자와 거래한 흔적이 없는 사용자가 해당 토큰을 5번 이상 매입했는지를 확인하고, 토큰 최대 보유자가 디파이 풀에서 70% 이상 토큰을 인출하는 것, 그리고 유동성 자산이 300달러 이하인 토큰을 찾는 등의 기준을 세워 확인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혀졌다.

체이널리시스는 이와 관련해 약 9만 개의 ERC-20 토큰이 펌프 앤 덤프 방식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보고했다. 이는 전체 토큰의 약 24%에 해당하며, 탈중앙화 거래소에 상장된 토큰의 약 54%를 차지하는 수치다. 보고서는 이러한 행위를 통해 얻은 이익이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으며, 악의적인 행위자들이 수익을 챙길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토큰은 수익성이 낮거나 거래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관련 조치와 감시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출처 - www.inve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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