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S&P 500이 처음으로 5,000포인트를 돌파하고 나스닥이 16,000포인트를 잠시 돌파하는 등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가운데, 이번 주에는 미국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이 주요 주목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미국 경제의 현황을 나타내는 여러 가지 경제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2월 14일 화요일에 발표될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이다. 시장에서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고, 전년 대비 2.9%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핵심 CPI는 전년 대비 3.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주에는 소매 매출, 주간 신규 실업 수당 신청 건수,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비자 신뢰 지수 등의 경제 지표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러한 지표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상할 시기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쇼피파이, 메리어트, 크래프트 하인즈, 시스코, 웬디스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업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실적 발표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석유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는 중동 지역의 공급 우려와 미국의 정유 시설 가동 중단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석유 가격은 앞으로도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은 이번 주에 일자리, 인플레이션, 경제 성장률 등의 경제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러한 지표들은 영국 중앙은행(BOE)의 금리 인하 시기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이번 주에 12월 분기 GDP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경제는 작년 하반기에 둔화되었지만, 4분기에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GDP 발표 결과는 일본의 경기 둔화 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