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협정을 연장하기로 공식적으로 발표한 지 하루 만에 국내 증시는 record breaking 수치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상 봉쇄 조치와 군사적戒备 태세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고, 이란 측이 2 차 휴전 협상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투자자들은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 증시는 전일보다 더 강력한 상승세로 마감하며 새로운 고점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요 산업군 중 특히 주목받은 것은 2 차전지 관련 종목들입니다. 에너지 저장장치인 ESS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른 호재가 작용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LG 에너지솔루션은 11.42% 급등하여 47 만 8 천 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 SDI 역시 19.89% 상승해 64 만 5 천 원에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기업들도 활기를 띠었는데, 오는 23 일 1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SK 하이닉스는 4.97% 상승하며 122 만 4 천 원에 거래를 종결했습니다. 국내 양대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는 2.1% 상승으로 21 만 9 천 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춧돌 역할을 했습니다.

반면 미국 주요 지수들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59% 하락한 4 만 9 천 149.38 포인트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는 0.63% 내린 7 천 64.01 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0.59% 밀린 2 만 4 천 259.96 포인트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특히 주요 테크놀로지 기업들은 팀 쿡 최고경영자의 퇴진 발표를 계기로 애플이 2.52% 하락했고, 엔비디아 역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1.08% 내렸습니다. 다만 다우 지수 선물은 이날 오전 기준 0.3%대 오름세를, S&P 500 선물과 나스닥 선물도 각각 0.3% 대와 0.4% 대 상승세를 보이며 향후 시장 흐름에 대한 주목도를 높였습니다.

오늘 국내 증시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경제 지표들입니다. 오전에 공개된 3 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와 낮 12 시에 나올 3 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이 시장의 핵심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5.24 로 전월 대비 1.6% 상승했는데, 이는 2022 년 4 월 이후 4 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1% 증가했으며, 외화예금 동향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원 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환차익을 노리는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관련 이슈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실적 중심의 투자로 이어지고 있으며 SK 하이닉스의 실적 부각과 2 차전지 기업들의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