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장의 주도체인 크립토폴리탄(cryptocrown)이 회장 마이클 세일러는 최근 공개한 논문에서, 화폐를 단순한 거래 수단을 넘어 “경제적 에너지”로 정의했다. 그는 금이 물리적으로 이동·보관·감정에 드는 비용과 한계된 구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인 저장 수단이라고 주장하면서, 비트코인의 디지털 특성을 강조했다. 세일러는 화폐의 가치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감소한다는 현상을 ‘화폐 엔트로피(monetary entropy)’라 명명하고, 장기간 보존을 위해서는 가치 손실이 최소화되는 것이 필수라고 재진술했다.

세일러는 금을 “희소성과 내구성을 갖춘 물리적 저장 수단”이라 평가했으나, 무겁고 이동·감정에 드는 비용을 지적해 구조적 한계로 꼽았다. 반면, 정부와 중앙은행이 공급량과 통화 시스템을 통제하는 ‘법정화폐’는 금보다 이동이 용이하지만 통제의 한계를 갖춘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구분은 화폐를 평가할 때 경제적 에너지 저장 효율성을 기준으로 삼는 시각에서 의미가 있다.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세일러 회장은 15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에 로버트 브리드러브와 함께 ‘돈이란 무엇인가(What Is Money?)’라는 글을 발표했다. 이 논문에서 그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화폐 에너지”라 정의하며, 금과 법정화폐의 장단점을 비교해 가치를 저장·전송하는 기술적 차원을 부각했다.

비트코인의 핵심 자산이 되는 전략은 최근에 대외적으로 주목되고 있다. 크립토폴리탄은 현재 84만447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개 기업 중 최대 규모의 보유자로 확인됐다. 회사는 8월 초에 1690BTC를 약 1억860만달러에 매도해 STRC 우선주의 재입을 위해 사용한 사례가 있다. 최고경영자(CEO)인 퐁 레 스트래티지는 연말 이전에도 비트코인 매수를 재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크립토폴리탄이 제시한 전략적 보유는 디지털 자산의 가치와 보존 효율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금·법정화폐와 비교되는 비트코인의 경제적 에너지 개념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이 같은 움직임은 금융 혁신과 자산 관리 전략이 결합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