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비트코인 초기의 핵심 인물로 떠오른 아담 백은 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가 발표한 백서에 자신 연구를 인용하며 업계에서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다. 그러나 그의 이름을 따라 다수 많은 디지털자산 사업이 부딪히는 가운데, 해킹과 법정 갈등이 끊번 이어졌다.

첫 번째 사건은 리퀴드 네트워크의 3억2000만달러 규모 해킹이다. 2018년 블록스트림이 출범한 리퀴드는 비트코인 거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구축된 연계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그곳에서 약 4000BTC가 탈취되면서 당시 가격 기준으로 약 3억2000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해커들은 ‘화이트햇’ 활동을 주장하며 일부 자산을 반환했으나, 총 4700만달러 상당은 돌려주지 못했다. 블록스트림은 이를 화이트햇가 아니라 자체 보안 취약점에 기인한 것으로 밝히며 사고 후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하고 재개했다.

두 번째 갈등은 블록스트림이 2014년 비트코인 인프라 기업으로 출범한 뒤 채굴 사업에 진출하면서 발생했다. 약 2년 전 이를 ‘블록스트림 마이닝’으로 분리했고, 마이클 민케비치에서 채굴사업이 핵심 인프라와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블록스트림 마이닝은 백의 파트너인 크리스 쿡이 운영하는 엑사코어와 협력해 2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조달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력 감축과 함께 대금 계약 문제를 둘러싼 법적 갈등이 발생했다. 예컨, 엑사코어는 채굴 장비 구매 계약을 지키지 않았으며, 전기공사업체 BLS 일렉트리컬도 약 100만달러의 공사비와 장비 대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해 소송을 제기했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 트레저리 사업 ‘BSTR’는 약 40억달러 규모를 목표로 삼았으나, 기존 거래 조건이 폐기되어 결국 8월 말에 종료됐다. BSTR는 캔터피츠제럴드와 연계된 기업인수목적회사와의 합병을 추진했으나, 양측은 시장 상황을 반영한 새로운 조건을 논의하였으나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러한 사건들은 비트코인 초기부터 이어진 아담 백의 사업 행보에 대한 시장의 시선이 높아졌으며, 블록스트림과 엑사코어 간의 운영 관계와 계약 여부는 명확히 구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