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지난 밤 반도체 관련 종목이 크게 하락하면서 전체 지수가 전일 대비 0.69%와 0.22%씩 떨어졌다. 특히 필라델피아(필라델) 메모리 부문에서 4.98%의 급격 변동을 보였고, 마이크론(Micron)은 7.02%, 샌디스크(Sandisk)는 9.01% 하락세를 기록했다. SK 하이닉스는 미국 주식 예탁증서(ADR) 9.20%로 큰 폭락을 겪았다. 이 같은 내역은 한국 상장지수펀드인 EWY(MSCI KOREA가 8.13% 급락한 원인이 된다.

분석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섹터가 1.79%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는 각각 1%대 정도 상승세를 보이며, 반면 정보기술(IT)과 산업재, 소재 분야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대형 기술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해 시총 상위에 위치한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서 SNS 서비스 운영의 적법성 여부가 검토되면서 메타는 4.45%로 떨어졌다. 엔비디아는 2.34%, 스페이스X는 1.98% 하락하였다. 아마존은 약보합세를 띠으며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AI 투자 경쟁에서 한발 물러나 있는 애플은 1.45% 상승세를 보였다.

중동 지역의 긴장감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부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자극했다는 분석가 있다. 이와 함께 중동 특사로 활약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란과의 협상 상황을 밝히며, 그 회담이 여전히 진행 중임을 알렸다. 이러한 외부 요인이 미국 증시의 전반적인 약세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