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솔라나는 기록적인 규모로 5억2천만 건의 트랜잉션을 처리했다. 이는 전월 대비 19% 증가한 수치이며, 네트워크 사용률이 빠르게 상승했음에도 불구해 올해 상반기의 총수익은 전년 동일 기간보다 87% 감소하였다. 거래 건수는 성공과 실패를 모두 포함하므로 단순수치만으로 경제적 가치를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솔라나의 네트워크 수익이 1억4100만 달러에서 10억9000만 달러로 급감한 배경은, 지난해 상반기에 이뤄진 비트코인 거래 열풍에 따른 높은 우선순위 수수료와 지토 팁 지급 때문이다. 당시 두 항목은 솔라나 총수익의 약 95%를 차지했으나, 현재는 네트워크 혼잡이 감소하면서 추가 수수료를 지급할 유인이 상쇄되어 건당 발생하는 수익이 크게 줄었다.
두 번째 분기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관찰하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솔라나의 2분기 네트워크 수익은 51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43% 감소하였으며,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1% 급감했다.
비트코인 거래 비중이 지난해 상반기에 40%에서 올해는 16%로 급감한 반면, 스테이블코인 거래 비중은 같은 기간에 6%에서 19%로 높아졌다. 이는 건당 수수료와 팁수익이 낮은 비트코인 대신 거래가 늘어도 네트워크 수익으로 연결되는 효과가 작아진다는 점을 시사한다.
검증인이 받는 수수료의 일부 회복 움직임도 나타났다. 솔라나 컴퍼스에 따르면 8월 말 검증인 수수료 평균은 하루 약 9200SOL로, 3개월 전보다 80% 이상 증가하였다. 이는 SOL 기준 단기 지표이며, 달러 기준 상반기 총수익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려우다.
솔라나의 8월 거래 기록은 네트워크 이용 자체가 위축되지 않았음을 시사하지만, 비트코인 열풍이 사라진 이후에는 거래 건수 증가만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도 동시에 드러났다. CryptoSlate는 “기록적인 네트워크 활동을 지속적인 수수료 수익과 SOL 수요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향후 생태계의 성장성을 평가할 핵심 지표가 될 것”이라 평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