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격한 변동을 보였지만 최근 분석은 이 디지털 자산이 주식시장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Fed)가 금리를 올릴 때 비트코인도 상당히 압박받을 가능성이 높다.

분석가 마이크 맥글론은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S&P500과 유사하지만 그 정도는 3배에 달한다”고 말하며, “이 정도 변동성을 견디려면 포트폴리오 관점에서는 큰 가격 변동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위험을 경계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7만6746달러 부근에서 멈추고, 8만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한 점을 예시하며 “현재 금리 환경이 부담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맥글론은 연준이 앞으로 기준금리를 약 70bp(0.01%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반영해, 비트코인이 시중 유동성을 감소시키고 위험자산의 투자 매력이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S&P500이 장기 추세를 보여주는 200주 이동평균선을 웃돌고 있다”라며, “만약 20% 조정이 발생하면 비트코인의 장기 기준점인 1만달러 부근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는 현재의 7만 달러대에서 1만달러로 급락하는 시나리오를 경계한 것이다.

이러한 분석은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 평가되면서 독립적인 가치저장을 주장해 왔지만, 증시와의 높은 상관관계를 지속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하방 위험을 강조한다. 맥글론은 “비트코인이 미국 증시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하며,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에 대한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의 거시경제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다는 맥글론 전략가의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