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가 비슷한 기온에서 사과 재배면적이 5% 증가하였음에도 도매가격은 10kg당 4만2000원으로 내외로 형성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6만900원에서 약 31% 급락한 수치와 대조된다. 생산량이 늘어도 가격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사과를 중심으로 한형마트 등에서 할인 행사가 활발히 열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단감은 출하량이 줄어 가격이 다소 비싸졌기 때문에 7% 상승한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10월 대표 과일인 감홍, 시나노골드의 작황까지 호조를 보이며 사과 출하가 12% 증가하고, 단감 출하가 7.8% 감소함에 따라 가격이 오르는 추세다. 단감 재배면적은 5.8% 늘었으나 생산량이 11.2% 급감해 전체는 8만5000t으로 전년 대비 6.1% 줄어들 전망이다.
기후 요인 폭염과 가뭄 피해가 주요 원인이라며, 경남 지역에서 단감 재배면적의 99.2%가 피해를 입었고, 전체 재배지의 17.2%가 일소·열매 갈라짐을 겪었다. 이로 인해 단감 당도가 '좋음'(48.5%)과 '비슷함'(45.7%) 비중이 90%를 넘겼으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긍정적 요소도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사과는 작황 호조로 출하량이 크게 늘어 가격이 다소 비싸졌기 때문에 할인 행사가 활발히 열릴 것”이라며, 단감은 ‘실속형’ 상품 위주로 장바구니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월 사과와 단감 도매가격 변동에 따라 소비자와 유통이 주의 관심을 집중한다.
따라서 이번 해 재배량과 기후를 면밀히 관찰하고, 시장은 가격 변동에 대비한 공급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