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0월 27일과 28일에 열리는 금리 결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투자심리에 큰 파장을 일으려 한다. 그와 함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코스피 지수를 또다시 하락세 유발로 예상된다.

지난 주 코스피는 5 100~6 400선 사이에서 거래를 마친 뒤, 오늘은 4 900~5 700선을 목표로 전망되었다. 23일에 SK하이닉스가 미국 전자 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미연방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인 시장 심리를 강화시킨다.

미연방시장은 27일과 28일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된다. 최근 존 윌리엄스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과도하다”며 올해 말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 없을 수 있다고 밝았다. 이에 따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10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70 %에서 50 %로 낮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정치적 민감성 때문에 금리 인상이 보류될 수 있다”고 전망하였다.

이러한 정책 예측과 동시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가 코스피에 미미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29일에 공개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7조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1.76% 상승한다. 이는 한국 기업 역사상 최초로 글로벌 테크 기업 중에서도 기록되는 수치다. SK하이닉스는 98조 2257억원의 매출액과 76조 9640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1.76%와 576.11% 상승하였다.

실적보다 주가 변동성을 완화할 가능성은 있지만, 실적 발표 이후 추가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삼성전자는 올해 최대 110조원 규모의 배당 계획을 밝히며,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이 포함된 구조를 시사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3분기 실적 발표 시점에서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을 전망된다.

이와 같은 기업들의 정책은 코스피 수급 불균형을 완화시키고, 투자자 심리를 안정시킬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자사주 매입 규모가 15조원과 40조원을 합해 55조원에 달한다는 주가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같은 흐름이 코스피를 하락세로 끌어올릴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