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5월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이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유입과 유출에 따른 상관관계가 점차 약화되고 있다고 한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물러나고 개인 투자자들이 대신 참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JP모건은 "페이팔, 로빈후드 등 소매 중심 플랫폼의 거래 활동이 지난해 4분기부터 증가했으며,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도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의 거래 활동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암호화폐 시장에서 인공지능(AI)과 밈 토큰이 차지하는 비중이 이번 달 높아진 것도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증가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암호화폐 시장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JP모건은 "비트코인 반감기, 이더리움 업그레이드, 어더리움 현물 ETF 등 이 세 가지 이벤트가 개인 투자자들을 암호화폐 시장으로 이끌 수 있다"며 "이중 반감기와 업그레이드는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투자 전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이 좋다.